사실은 무리한 시도였다.
70년생 52살, 몸 놀리기를 좋아하지만 행군은 좋아 할리도 없고, 항상 제일 싫어하는 스포츠 1위는 "등산"이라고 얘기한다. 그런데도 매일 30여 킬로미터를 걷고, 싫어하는 텐트 잠을 자야 하는(사실은 나중에 알았지만.........) 걷기 여행을 선택한 것은. 그것도 직장인에게는 "피 같은" 연가를 내서.
일정은 7월 6일 화요일부터 9일 금요일까지다. 주말을 하나도 안끼고 칼같이 평일이다. 정부미가 하는 일이니까.
나중에 알고 보니 나같은 사기업 종사자는 거의 없고, 참여자들의 상당수가 국가 공무원, 정부나 지자체 투자기관등이 많고, 연수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되었으니 적절한 요일 배정이었다.
암튼 아침일찍부터(6시부터) 안해의 도움을 받아 시청 앞에 도착해서 버스를 탔다.

출발 전에 조를 편성하고, 단톡방을 통해 필요한 부분은 전달이 된다고 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접수를 하는데, 가방을 받는 쪽에서는 5조, 명단에서는 6조였다.
혼동이 있었다. 아마 내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이 혼동 덕분이 아니었을까?

우리를 태운 버스는 홍천 휴게소를 거쳐

강원도 고성의 통일 전망대로 향했다.

통일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금강.
사실 나는 금강산 사업자가 있다. 몇번이나 갔던 곳. 사실 남한 3G 폰도 터지던 곳


단체 사진도 찍고

주차장에서 준비 체조를 하고 걷기를 시작했다.







걷고, 걷고 또 걸었다.
문제가 생겼다. 트랙킹화의 밑창이 이별했다.
급하게 운영진의 도움을 받았지만, 걷기를 계속하기는 힘들어서 차량의 도움을 받았다.
숙소에 도착했다.

걱정했던 숙소는 1인용 텐트로 운영진에서 설치와 철수를 지원한다.
매우 감사한 제도이다.


이때까지 일보예보는 매일 비가 온다고 했다. 집에서 내가 사용하던 판초우의를 가지고 왔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감사히 저녁시사를 하고, 친교의 시간을 통해 우리 조원들을 알게 되었다.
한 7년 만에 텐트에서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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