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째 여행은 홍성읍내 조양문부터다. 아침을 국밥으로 먹고, 대천해수욕장으로 출발한다.


홍성의 상징인 백야 김좌진 장군의 동상이다. 홍성은 만해 선생님도 나신 곳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조형물들을 보고 자란 사람과 지역에서 어찌 토왜들과 매국 종자들이 설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대천 해수욕장에 왔다.
보령 머드축제에 미군들 좀 안 데리고 왔으면 좋겠는데, 왜 그걸 못할까?


대천항과 대천 해수욕장을 지나서 죽도 앞 해안이다.
바다 건너 보이는 섬이 죽도다.
여기도 무슨 보물섬 타령이다. 허황되디 허황된 인간군상을 그린 게 스티븐슨의 보물섬이라는 소설로 기억하는데,
이 땅에 무슨 보물이 있을까?

한참을 내려오니 무창포 항과 무창포 해수욕장이다.
여기는 주꾸미가 유명한 듯하다. 주꾸미는 쭈꾸미 라도고도 발음했는데,
암튼 대천에서도 많이 잡혔는데, 이제는 무창포의 대표 상품이다.

여기는 바닷길이 열린다.
서해와 남해에는 이렇게 썰물때 섬으로 가는 길이 열리는 바다가 간간히 있다.
흥미로운 자연현상이기도 하고, 인간의 힘이 별게 아니라는 웅변이기도 하다.

여기는 해수욕장이 대천에 비해 한가해서 가족단위로 올만하다.
갈 데는 많은데, 구리는 부족하고(돈은 없고)
무창포 조금 아래의 독산 해수욕장.
가족단위 캠핑객이 많고,
무창포처럼, 백사장과 뻘이 같이 있다.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가면 소황사구 해양보호 구역이 나온다.
사구는 모래언덕이라는 뜻이고, 이곳의 모래 언덕에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산다는 곳이다.


소황사구를 지나 부사 방조제를 건너간다.
웅천을 막아 민물호를 만들어 육지를 확보한다.

방조제를 지나서 만나는 곳이 춘장대 해수욕장이다.
대천 다음으로 서울 것들에게는 유명하던, 지금도 멋있다.

마량진과 동백정을 못 보고 장항선의 끝. 장항으로 왔다.
여기도 나중에 보충해야 겠다.
어릴 적 동백정 해수욕장에서 며칠 지낸 기억이 있다.
작은 여관방에서 4식구가 같이 며칠을 자며, 아침부터 바닷가에서 조개를 캐기도 하고,
서늘한 저녁에는 멋진 섬의 숲을 보러 가기도 했다.
구.장항역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그런데, 코로나가.....

원 장항선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장항으로 바로 이어져서 물자를 수송했다.
지금은 새로운 역에서 금강하구둑을 거쳐 군산으로 이어 진다.
예산에서 살면서 일 있을 때마다 장항선으로 서울에 오시던 형님이 생각난다.
경부선, 호남선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내륙의 곡물을 긁어 모야 일본으로 실어 나르던 수탈의 도구로 보는 관점도 있다.
군산항도 그런 개념으로 설치 확장되었다는 관점이 있고, 그게 소설로 표현되기도 했다.
새로 만든 장항역에 왔다.

기차는 금강하구둑을 타고 넘어서 군산으로.
스쿠터는 새로 생긴 동백 대교를 타고 넘어서 군산항(지금은 내항)으로 가서 째보선창과 뜬부두를 볼 거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에서 안정적으로 짐을 싣기 위해 일제가 부설한 뜬부두.
이성당 빵집에서 점심을 먹고 2020년의 여행을 마쳤다.
나머지는 내년을 기약한다.
이 날 김포까지 도착했다.

'우리나라 한바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북변2. 2021 DMZ평화의길 통일걷기 단기 1차. 둘째날 고성-인제 (0) | 2021.07.17 |
|---|---|
| 북변1. 2021 DMZ평화의길 통일걷기 단기 1차. 첫날 고성 (0) | 2021.07.17 |
| 우리나라한바퀴. 서해4. 궁평항 ~ (0) | 2021.06.24 |
| 우리나라 한바퀴. 서해3. 인천항 ~ (0) | 2021.05.26 |
| 우리나라 한바퀴. 서해2. 김포 덕포진 ~ (0) | 2021.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