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바퀴

북변10. 파주통일공원 ~ 행주산성

레아Austin 2021. 9. 20. 02:08

오늘은 9월 19일 추석 연휴 직전 일요일이다. 
둘째가 다니는 중학교 옆의 반 애가 코로나에 확진되어, 그 반 아이들과 친한 아이들은 당일날 검사하고, (그제 금요일) 
양 옆에 반을 다음날 검사시켜서 쌍둥이와 내가 한 번에 검사를 받았다.(어제 토요일)  
검사 한 날 낮부터 우리애네 반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아이를 자가 격리하라는 이야기를 담임을 통해 들었다.

 

아버지는 이해 못하시고, 원래 노인이 되면 듣고 싶은 부분만 들으시니 자식들이 이해해야 한다.

그저, 친손자와 외손자를 한꺼번에 거느리고 자랑할 데도 없는 명절을 쇠실 꿈이 깨진 것이 아쉬워

자가 격리하는 애만 집에 두고 오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며느리가 명절 일 하기 싫어서 핑계 대는 듯한 눈치를 보이시니 아내도 무척 섭섭해한다. 

매년 가던 명절을 못 가는 나도 답답하고 짜증이 나지만, 
집안 분위기도 매우 나빠졌다. 이러다가 다음 설이나 추석은 별일 없을까? 

 

답답한 마음 달랠 겸 우리나라 한 바퀴 마지막 코스인 파주~행주산성 구간을 달렸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길도 답답하다. 
파주와 고양이 수년 전에 만든 평화누리길을 변경한 이유를 알 것 같다. 

하지만 현장에는 도보길과 자전거길의 안내판이 혼재되어 영 옳지 않다. 

 

오늘의 달리기는 실제로는 행주산성에서 달리기 시작했지만, "우리나라 한 바퀴"의 방향에 따라 파주부터 시작한다. 

 

파주 통일공원 입구에 "장준하 선생 추모공원"이 있다. 

어떤 호랑 말코 같은 가족들이 잔디밭이 좋다고 돗자리 깔고 간식도 먹고 열심히 공놀이를 하다가.

내가 들어가니 엄청나게 눈치를 보다가. 조형물 사진을 찍고 돌아서니 다 걷어서 차에 싣고 가버렸다. 

 

장준하 선생이 누군지는 알까? 지금 자기들이 누리는 자유를 넘어선 방종의 대가로 목숨을 바친 영웅의 존재를....... 

조형물의 글을 읽어보기는 했을까? 노인도 계시던데, 철없는 자식의 경솔한 행동은 말렸어야 하는 것 아닐까?

 

철없는 사람들. 조형물 사진을 찍고 돌아서니 없어져 버렸다.
장준하 선생 기념 조형물
걸어온 길
조국 광복전쟁의 진정한 영웅

장 선생은 일본 유학 중 학도병으로 만주에 끌려갔다가 탈출, 광복군에 합류하여 광복과 동시에 귀국하셨다. 

불령선인 때려잡는 만주군 장교 출신 박정희와 백가 놈 같은 같은 민족 반역자와 근본적으로 다른 분이다.

이런 분이 파주에서 의문사를 당하셨다. 박정희 정권에서.......   전쟁영웅 백가? 지랄 똥을 싸고 있다. 

보수가 아니라 매국노다. 친일파는 틀린 말이다. 

 

 

자유로 옆을 달리는 자전거길

길은 여기서 서쪽과 남쪽으로 이어진다. 

파주 아웃렛 옆 자유로

김포대교 위쪽으로는 강가에 철조망을 두르고 민간인이 들어갈 수 없다. 

가끔 자유로와 만나는 부근이 있다. 강 건너는 김포 연화산이다. 

이 북쪽으로 보이는 육지는 북한 땅 황해도 개풍군이라 한다. 

 

길은 자유로 안쪽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도로 밑과 다리 밑을 통과하면서 행주대교 조금 못 미쳐 신평 IC를 지나서 
지하 터널을 통해 - 계단을 올라서 강가로 이어진다. 
강가로 이어진 길은 행주대교 밑을 지나서 행주산성 먹거리촌을 지나 행주산성으로 이르면서 끝난다. 

 

평화누리길은 행주대교를 건너 김포반도를 타고 다시 우리나라를 한 바퀴 돈다. 

 

이제부터는 계속 사진으로 우리나라를 한 바퀴 돌아보자. 

새로 생긴 자동자 전용도로 아래로 굴
나오면 만나는 풍경
즐거운 자건거 라이더들
강하구에는 방어시설

웬 철조망?

공릉천이 한강과 만나는 지점이다. 

조강 - 한강, 임진강, 염하가 만나는 곳 - 은 DMZ가 아니다. 황해도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라. 

침투로를 막아 놓았다. 

한강과 공릉천이 만나는 곳
철조망 넘어 한강
흔한 습지 풍경

어떤 이유에서 인지 요즘은 한강 북쪽에 모래가 쌓여 습지가 생겼다. 

여기를 장항 습지라고 하는데, 하류로 갈수록 많이 쌓여 풀이 자라고 동식물들이 번성한다. 

자연의 가장 큰 적은 인간이다. 

 

사실은 한강 수중보의 방향 때문이다. 

    김포 신곡리에서 고양으로 물속에 댐처럼 "보"를 만들어 한강의 수위를 높였다. 

    그래서 한강의 수위도 높아져서 유람선도 다니고, 

    북한의 잠수정이 한강하구까지는 와도 못 올라온다는.....

    조선 중기 이후 세곡선이나, 구한말 중국과의 무역선들이 마포나 양화진 등으로 바로 들어왔으니 

    한강 수운을 막아 버린 의미도 있다. 

어쩌다 이 보를 만들 때 방향이 틀어져서 충적물이 한강 남쪽으로 평야가 발달한 김포로 쌓이지 않고, 

반대로 깎여 나가던 북쪽으로 쌓이게 되었다. 

 

 

계속 철조망이 보니는 자유로
길은 자유로 옆으로
자유로 옆 자전거 도로
출판단지 입구 노주교 사거리
장월교
송전탑이 크다.

이제 자유로는 둑이 되어 오른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대화천 하구

대화천 하구 아래로 보이는 다리는 일산대교다. 

얼마 전에 무료화가 선언된. ㅎㅎ  검머 외는 짜증이 나겠지만 도민은 좋다. 

국가, 사회적 인프라는 민간이라는 이름의 자본이 해서는 안된다. 

 

일산 호수공원의 물이 내려오는 멱절교다. 

지도를 보니 개천 건너에 유적지가 있었는데, 다음에 꼭 봐야겠다. 

바닷물이 올라오는 걸 막는 시설들
.
.

펄이 쌓인다는 것은 '바닷물이 올라온다는 것'이라고 한다. 

 

저멀리 삼각산 이다.
장항 야구장을 지나
하늘 좋다.
날씨가 일 다했다.

장항습지 체험 센터도 있다. 

센터 입구
안내문
왼쪽이 제2자유로

길은 제2자유로 밑으로 쭉 이어진다. 

지도에는 한강 쪽으로 나가는 길이 있지만 다 막혀있다. 

한강의 하구 강가를 따라 달리는?  천만의 말씀. 둑으로 가려진 답답한 길이다. 

이래서 고양과 파주 시내 길로 평화누리 길을 바꾼 거다. 

 

자유로 터널 입구.

이 길을 넘으면 한강가로 이어져서 행주대교까지 가는 길이다. 

 

반대쪽으로 오면서 찍은 사진으로 대체해야 한다.

 

터널 모습
그림 이야기
터널 내부
한강쪽 터널 입구.

여기부터 한강 북쪽으로는 더 강을 보면서 나갈 수 없다. 

계단

계단 옆 레일에 자전거 바퀴를 얹고 밀면서 올라오는 거다. 

평화누리길 안내판

강건너는 고촌 신동리다. 고촌 읍내에서 조금 지난 곳. 

.부근.
민주평통에서 붙인 소원지
김포대교를 향해 간다.

김포대교 - 우측, 행주대교 - 좌측에 놓고 파노라마를 찍었는데,......  

행주대교 지나서 북쪽을 보고
행주산성 먹거리 촌(하행)
행호정 파노라마

원래 평화누리 길은 행주대교 밑에서 강을 따라 - 저 길을 따라 - 행호정까지 와서 행주산성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자전거가 갈 수 없다.- 계단이라. -

행주 산성 돌무지
우측에 행주대교
출발점
얼굴 인증
대첩문

행주산성을 끝으로 우리나라 한 바퀴가 끝났다. 

물론 부산부터 동해안과 북쪽이 남아 있다. 

다시 시간 되는대로 하나하나 채워 나갈 것이다. 

 

- 글을 다 쓰고 내륙-북해안.이 아니고, 평화누리길-김포쪽이 빠졌다. 

몇번이나 다닌 길이지만, 글 쓰기가 모호해서 없었나 보다. 
평화누리길로 보충해야 겠다.-

 

2022년에 개통된다는 평화누리 도보길이 있다는데, 

북쪽은 내년에 그것으로 마칠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