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오늘 하루면....... 묵은 일을 마칠 수 있을것 같았다.
매번 방학이면, 이번 방학 한달이면 뒤처진 과목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몇 시간만 주어진다면 남겨진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맨날 야근하고, 재수해도 남은 일은 해결되지 않았다.
순서를 정해 확 풀어 버려야 한다.
순서대로 남겨진 코스를 달리는 것은 몇일이고 한번에 달려야 우리나라 한바퀴가 끝날수 있겠지만,
조각 조각 맞추기에 도전한다.
하지만, 그렇게 잘 되지 않는게 '일' 이라는 거다.
생각한 대로 다 잘되면, 세상에 안 이루어진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다.
오늘은 철원부터 임진각까지 달리고, 집에 오는 길에 파주 통일 동산까지 마칠 요량으로 아침을 서둘렀다.
9시 전에 출발해서, 11시에 철원 승일공원에 도착했다.


어릴때 부터 아시는 분도 있고 해서 연천, 전곡을 꽤 많이 다녔다. 파주도 물론이다.
언제인가 코메디 프로그램에서 '수유리 살아요? 가끔 북한에서 총 쏘고?"
단적으로 남쪽 지방사람들이 가지는 경기 북도에 대한 이미지가 이렇다는 거다.
다른 악의는 없지만, 단적으로 전쟁과 군대라는 위험으로 사람 살만하지 않다는 거다.
레프팅 말고도 강가에 붉은색 절벽 때문에 삼국지 '적벽대전'이 언급될 때 마다
사실은 이 동네가 생각난다.

저 하류쪽에 레프팅 배가 가는게 보이는 지.
한탄강의 최고의 레프팅 명소이기는 하지만, 주변에 축사가 많다.
비온 직후에는 뻘건 흙탕물이 좋지만, 급류가 되어 위험하고,
가물때는 물에서 분뇨 냄새가 난다.

승일교, 한탄대교를 지나면 고석정 국민관광단지에서 코스모스 축제를 하고 있다.
요즘은 가을에도 이런 축제를 해서 참 좋다.


코스모스 십리길을 따라 한탄강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쇠둘레 평화누리 한여울길'은 이어진다.
강이 보이는 곳마다 절벽과 강의 돌로 사진 맛집이다.



경치를 보려면 살짝 시야를 가지는 나무는 정리를 해줘야 한다. 군대말로 '시계청소'.
'한반도 지형과 주요도시 돌' 이라는데 나무가 가린다.



은하수 대교지나서 만난 주황색 태봉대교에서는 번지도 한다.
여기는 태봉국 궁예의 도읍지였다.


태봉대교를 지나면, 한국의 "나이야 가라" 아니 '나이아가라 폭포'인 '직탕 폭포'가 있다.
부모님과도 처가 부모님과도 정말 많이 온 곳.


직탕폭포 바로 위에는 진천 것과 비슷한 농다리가 있어서 다들 건너가 본다.
앉으면 서고 싶고, 말타면 종자 잡히고 싶은게 본능이라면,
다리는 건너가 보고 싶고, 물 속에 접시 있으면 돈 던지는것도 요즘은 본능이다.
이 길은 한여울 길. 이라고도 한다.
길은 "쇠둘레 평화누리길 금강산 가는 길"로 이어진다.
'우리나라 한바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북변7. 연천 차탄천 ~ (0) | 2021.09.22 |
|---|---|
| 북변6. 철원 칠만암~ (0) | 2021.09.22 |
| 북변10. 파주통일공원 ~ 행주산성 (0) | 2021.09.20 |
| 우리나라 한바퀴. 남해11. 마산항~ (0) | 2021.08.17 |
| 우리나라 한바퀴. 남해10. 명사해수욕장~ (0) | 2021.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