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 바퀴 여행은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의 해안선을 최대한 밟으면서 달렸다.
충청북도 괴산 하고도 청안이라는 세상 편안한 곳을 근거지로 하는 농부의 손자로 태어난
나의 가장 부족한 것은 바다일 것이었다.
그래서 바다가 참 좋았고, 바다를 한번 제대로, 지치도록, 질리도록 곁에 두고 싶어서 시작한 여행이었다.
마지막 우리 땅이 내 앞에 있다. 바다도 아니고, 막힌.......
원래 한국인의 대륙의 민족이라. 바다로는 막혔어도 땅으로는 열린 곳에 사는 품성인데,
그래서 이쪽은 바다나 경계라고 하지 않겠다. 그냥 북쪽 모퉁이 일 뿐이다.
간성향교에서 달려서 진부령을 넘는다.
지금은 진부령이 백두대간을 넘는 가장 북쪽 고개다.


고개 꼭대기에서는 해가 조금 있었지만, 골짜기 안으로 들어오니 금방 어두워진다.
서둘러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는다.
값이 조금 나가도 하루에 한 끼는 제대로. 먹는다.
- 그러니까 살이 안 빠진다. -

멋진 펜션을 좋은 가격에 빌렸다.



간성에서 한계령 터널을 지나 원통에서 서화로 간다.


서화에서 지난번에 묵었던 DMZ생명평화동산을 만났다.
그때는 못 본 시설도 있고, 언제 한번 제대로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면 한다.




서화를 지나면 양구다. 해안면.
펀치볼이라고 한다. 하늘에서 보면 샐러드 만드는 볼처럼 생겼다고.........
이곳의 상징인 그리팅 맨.



해안의 반대편 산에 자생식물원이 있고, 그 산 위에서 본 양구 풍경이다.

월운저수지가 보인다.
그때 생각 없이 걸었던 길들이 어떻게 이렇게 포인트 들인 지....


우리는 하루 종일 왼쪽 산을 넘어서 두타연을 보고 내려왔다.
계곡 끝 휴게소에 들렀다.



역시 이곳도 이륜차와 사륜자동차는 출입금지...
길을 다시 돌아 나와 오천 터널을 지나 평화의 댐에 도착했다.
엄청난 규모, 잊혀진 안보시설, 과대 반응.
무려 국민학교 시절에 성금을 모아서 만든 댐.
후버 댐만큼 높다.
북한에 이만 큰 물이 있는지 모르겠다.




남쪽에서 북쪽을 보면 까마득하다.
경치만 좋다. 역시 환경의 가장 큰 적은 인간이다.

양구를 지나면 화천이 나온다.
점심밥도 먹어야 하는데... 여기는 빙어축제 때 왔던 그곳이네,
육군인데 노젖기 주특기가 있다는 부대



오늘도 점심은 막국수다. 여러 그릇 먹어도 좋고,
집집마다 개성 있는 맛도 다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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