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바퀴

우리나라 한바퀴. 동해17. 장호항~

레아Austin 2022. 12. 3. 20:40

2010년 이후 가장 성공한 동해안의 관광지라면 아마 장호 해변일 것이다.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만들었다는 이 장호해변은 이제 전국적인 모범 사례다. 

물론 경험상 동네사람들 전체가 참여했다는 느낌도 강해서 좋았지만, 

대규모 업자가 끼어들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점도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북쪽 용화랜드 식당에서 본 해변. 너무 좋다. 

용화랜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종교인 대순진리회 쪽에서 하는 휴게시설이다. 

전통적인 한국종교 집단이 하는 대로. 세련되고 비싸지는 않지만 열심히 한다. 

손님들 등쳐서 돈벌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좋다. 

 

초곡해변이다. 저 아래는 초곡항

초곡항을 지나 궁촌 해변은 내륙에서 내려온 물이 고여서 해안호수를 이룬다. 

이제 맹방해수욕장의 끝에 이른다. 

덕봉산이다.

결혼하고 한동안 출생지인 성북구민으로 살았다. 

거지 같이 훌륭한 공무원들이 대한민국 뉴타운 1호인 길음 뉴타운에 아파트 분양 받아 들어왔다고, 

원래 주민처럼 판자촌 하꼬방 사람 거지 취급을 해서 지랄을 열심히 했었다. 

 

지도 어디서 굴러들어와서 구청 공무원하는 것들이 '길음동 판자집 뉴타운 거지' 라고 

들리게 전화기 너머에서 하는 소리를 들었다. 

모태 성북구민에게 개소리를 해대니 핏대가 올랐다. 

 

그 때  한여름에 와서 행복하게 여름을 지냈던 곳 맹방해수욕장 성부구민 휴게소 

이런 지자체가 흔치 않을 것이다. 

정화히는 한재밑 해수욕장이다. 

바닷가는 별로 였지만, 방갈로에서 몇일을 지낸 기억은 참 좋다. 

나이가 더 있었더라면, 어차피 서울 가도 볼 같은 구민인데, 

끼니마다 한상 벌려 놓고 먹던 옆 방갈로 사람들하고 술이라도 한잔 할 것을 그랬다. 

뭔지 거대한 바다 조형물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뭐 있으면 좋기는 하겠지만, 제발 바다를 공사판으로 안 만들었으면 한다. 

올라 가는길에 미수 허목의 사당이 있다. 

미수사.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삼척항 이다.